엄마의 마음
Monday, January 28th, 2008오늘 커뮨 (내가 사는 곳의 구청 이라고 할까?)에서 우리 필립 보육원 자리 나왔다고 통지가 왔다. 남편이 2월 다 채워서 집에서 필립보고 3월부터 보육원 적응 시키려는 계획이었는데, 통지에는 자리가 더 일찍 났으니 이 자리를 잡을려면 연락을 하라는 글이었다. 그 통지를 받고서, 아직도 너무나 어린 필립이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게다가 오늘 퇴근은 무지 늦게 해가지고, 필립하고 제대로 놀아주지도 못하고…) 어찌나 마음이 안쓰러운지…. 그런 쪽으로 별로 흔들림 없어보이던 울 남편도 오늘은 괜히 울 어린 필립 어떻게 보육원가냐고 맞장구 치면서 안쓰러워 하는 분위기였다. 아기 낳는게 끝이 아니다. 평생을 따라 다닐것 같은 아기에게 미안한 마음… 은 엄마가 직장을 다녀서 같이 못 있어줘도, 혹은 더 많은 시간 같이 있는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우리 필립 그래도 너무 기특하게 잘 커줘서, 특히 엄마 일 시작하기 전에 젖도 아무 문제없이 잘 떼고 요즘에는 잠도 자기 방에서 혼자 잘 잔다. (물론 잘려고 침대에 뉘어놓으면 마악 울지만 서도) 오늘은 자기전에 너무 울길래 내가 침대옆에 누워서 아기 침대 막대기둥 사이로 손을 넣어서 필립 손을 잡아 주웠더니 누워서 자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손을 살짝 뗄려니 다시 손을 찾아서 꼬옥 쥐고… 그렇게 엄마랑 같이 있고 싶어 하는데, 결국 엄마는 잠이 들었다 싶을때 몰래 손을 뗴고 나와서 새로산 맥북 앞에 앉아 있구나. 우리 필립 너무 이쁘고, 그래서 안쓰럽고, 에공……자식한테 가는 마음이 이런건갑다. 항상 가엽고….그럴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