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아파요
Thursday, March 27th, 2008필립 아프다. 귀 안쪽에 염증이 생겨서 (중이염이라고 하지요), 지금은 귀에서 콧물처럼 물과 고름이 나온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냐구? 그러게 말이다. 그냥 감기 인줄 알고 병원안가고 한 나흘넘게 집에서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필립이 열나기 시작했을때 부활절 휴가기간이라, 필립이 아플동안 집에서 요한이랑 나랑 같이 있어서 그렇게 걱정을 많이 안한것도 있는것 같다.)
결국 병원에 가서 중이염이라고 말듣고, 지금은 약먹이고 있다. 화요일,수요일은 요한이 집에서 애보고, 오늘과 내일은 내가 집에서 애 봐야 한다.
그래도 필립 잘 지내고 있다. 귀에서 뭐가 나온다니 무지 심각하게 들리는데, 그렇지는 않고, 실은 밥도 잘먹고 잘 놀고 그렇다. 가끔 짜증을 부리는데….. 아프기 전에는 정말 짜증도 한번도 안부리고 너무도 잘 노는 천사였는데, 이번에 아프면서 울 아기 짜증이 만성적으로 늘은게 아는가 싶어, 그건 좀 걱정이다.
이쁜 우리 필립이 워낙에 침착하고 참을성있어서 그랬는지….보통 아기가 중이염이면 쾍쾍 소리지르고 난리 난다는데, 우리는 필립은 그렇지도 않고..낮에 깼을 때는 짜증은 많이 냈어도 밤에는 또 잠 잘자고 그랬다. 무감각한 엄마 아빠는 그냥 감기려니, 시간 지나면 나으려니, 그랬다. 부모노릇 처음 해보는지라 정말 말이 아니다. 에휴.
사랑하는 우리 필립, 빨리 나아라….